송혜교 대만 한국학교 조명하 의사 부조 기증 독립운동가 조명하 의사

송혜교와 서경덕 교수가 조명하 의사 대형 부조작품을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대만 타이베이한국학교에 기증했습니다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기증한 이번 부조작품은 가로 80센티, 세로 90센티 크기의 청동으로 제작된 부조 작품으로, 타이베이한국학교 내 설치되었습니다

 

송혜교 서경덕 교수 조명하 의사 부조 기증

조명하 의사는 대만에서 일왕의 장인이자 육군대장인 구니노미야 구니요시를 단도로 저격하여 민족의 독립의지를 드러냈던 독립 운동가입니다

'대한민국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기증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기증은 네덜란드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 중국 상해 윤봉길 기념관, 중국 가흥 김구 피난처 등에 이은 일곱 번째 기증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서경덕 교수는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조명하 의사의 의거를 이번 부조 작품의 기증으로 인해 널리 알려지길 희망한다. 해외에 남아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들의 상황이 썩 좋은 편이 아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자주 방문하는 것이 우리의 유적지를 지켜나가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밝혔습니다

서경덕 교수와 송혜교는 지난 12년 동안 해외에 남아 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기증 등 지금까지 35곳에 기증하고 있습니다

 

독립운동가 조명하 의사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인 조명하 의사는 한반도나 중국, 미국이 아닌 타이완 섬에서 총이나 폭탄을 사용하지 않고 도검을 이용해 일본 제국의 육군 대장 구니노미야 구니요시 왕 암살을 시도했습니다

조명하 의사의 암살 시도는 일본 내에서 '7월 불경 사건'으로 불리며 한동안 대서특필되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당시 대만 총독을 맡고 있던 가미야마 만노신이 사임했습니다 

조명하 의사가 암살 시도했던 구니노미야는 사건 이후 공무를 계속 하다 이듬해 1월 온천을 즐기기 위해 아타미로 이동하다 맹장염이 발병해 패혈증으로 사망하였습니다

조명하 의사는 황해도 송화군 하리면 장천리 태생으로 젊은 시절 황해도 신천군 군청서기로 근무하기도 했었습니다

1926년 6.10 만세 운동과 나석주 의사의 동양척식주식회사 폭탁 투척 의거를 본 이후 독립운동에 투신하였습니다

독립운동가 조명하 의사의 동상은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서울대공원에 있습니다. 주타이베이 한국 학교에도 조명하 의사의 동상이 있습니다 

 

하와이 독립운동 안내서 송혜교 서경덕 교수 1만부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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