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명환 라디오쇼 선배 박명수 신인 시절 방세

8월 20일 방송된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DJ 박명수가 청취자와 통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박명수는 개그맨 직속 후배이자 요식업계 CEO로 활동중인 고명환과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박명수 신인시절 고명환 방세 내줘

개그맨 고명환이 박명수가 방세를 대신 내줬었다는 미담을 전했습니다

박명수는 "명환 씨가 제 얘기를 많이 해주더라. 제가 방세를 내줬다고 하는데 저는 기억이 없다. 맞는 얘기냐"라고 물었습니다. 고명환은 "당시 대방동 반지하 월세가 13만 원이었다. 3개월 치를 저한테 주면서 "어떻게 이런 집에서 사람이 사냐? "라고 말한 적이 있었습니다

고명환은 사업에 대해 메밀국수와 돼지갈빗집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육수 소스를 직접 개발하는 공장을 차렸다고도 했습니다. 또 강사들을 배출하는 '고명환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몸이 10개라도 부족하다"고 밝혔습니다

고명환은 "눈물 흘리는 연기를 하다가 감정에 복받쳐서 눈물을 흘렸다. 저 완전 신인 때 맨날 데리고 다녔다. 낮에 여의도 부동산도 데리고 다녔다" 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습니다

박명수는 "저는 고명환 씨를 좋아한다. 왜냐하면 고명환 씨가 갖은 고생이란 고생은 다 했다. 제가 그걸 알기에 고명환 잘 된다고 할 때마다 너무 기분이 좋다"라고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시작은 개그맨인데 사업가로 풀렸지 않나. 만족하나" 라는 질문에 고명환은 "너무 만족한다. 왜냐하면 제가 교통사고 난 이후로 끌려 다니며 살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 물론 개그맨 때보다 일은 훨씬 많이 한다. 그런데 아무래도 여유가 있는 느낌이다. 개그맨 때는 방송국에서 오라고 하면 가야 하고 가지 말라고 하면 새벽까지 있어야 할 때도 있었다. 약간 그런 면이 나와 안 맞았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자영업자들을 위해 조언해달라는 부탁에 고명환은 "해답은 고통 속에 있다. 처음 요식업 할 때 좋은 쪽만 생각하고 덤벼들어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고통이 하루 이틀 찾아오면 금방 포기한다. 모든 사업하시는 분들이 고통 쪽에 초점을 맞춰서 준비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명수는 "많은 강연을 들어봤지만 피부에 와닿는 조언이다. 자영업자들이 박수칠 것 같다. 정말 맞는 말씀이다. 저는 고통을 못 이겨서 접었고, 명환 씨는 지혜와 삶의 지름길을 알아서 성공한 것 같다"라고 존경심을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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