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전자비자 발급 수수료를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해 주고 면세 쇼핑 환급 등을 간소화하는 등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고질적인 방한 저가 패키지 상품에 대한 단속을 통해 관광 시장의 질적인 도약도 꾀할 계획입니다
전자비자 수수료 면제
정부는 4일 제 20차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겨있는 '중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정부 합동으로 발표했습니다
중국은 지난 7월부터 월별 외래관광객 수 1위(22만 4000명)로 올라섰으며 8월에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진화하는 중국인 여행 트렌드를 반영해 중국인 방한 수요가 높은 'K-컬처'와 'K-푸드', 'K-뷰티' 등 특화된 체험을 통해 관광시장의 질적인 도약을 도모하는 '중국 방한관광 업그레이드' 전략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중국의 국경절 연휴(9월 29일~10월 6일)를 겨냥해 중국 현지에서 K-관광 마케팅을 다변화하기로 했습니다
13일 베이징에서 15~17일 상하이에서 K-관광 로드쇼를 열고 내년에는 중국 내 5개 도시로 확대해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2023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중국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 중국 단체 관광객 전자비자 발급 수수료(1만 8000원 상당)를 면제해 주어 환영 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공항 슬롯(이,착륙 운항시각) 확대를 통해 한중 간 항공편을 증편하고, 현재 입항 신청 중인 중국발 크루즈의 접안부두를 신속하게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씀씀이가 큰 중국 관광객의 내수 소비를 늘리기 위해 제도를 개선하고 쇼핑 행사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중국인이 널리 쓰고 있는 위챗페이, 알리페이 등 모바일페이 가맹점 25만 곳을 추가 확대하고 다음 달부터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주요 관광지에 위치한 K-뷰티 업종과 약국 등 추가 200곳에서 세금 즉시환급이 가능하도록 지원합니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중국 관광객의 건전하고 왕성한 국내 소비활동은 내수 활성화를 위한 강인한 추동력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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