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범 김길수 검거 탈주 63시간 만 공중전화 부스 체포 김길수 탈주

4일 병원 화장실에서 탈주했던 탈주범 김길수를 경찰은 63시간 만에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6일 오후 9시 24분경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의 한 공중전화 부스 인근에서 김길수를 체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탈주범 김길수 검거 

 

검거 당시 탈주범 김길수는 공중전화에서 연인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김길수의 연인은 도주 이후 처음으로 만났던 인물로 4일 도주 중인 김길수의 택시비를 대신해 결제해 주고 현금 10만 원을 주어 범인도피 혐의로 입건된 상태입니다

 

김길수의 연인은 경찰조사에서 "아는 지인일 뿐 공모는 없다"라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김길수의 연인을 주시해 살피던 중, 김길수가 공중전화로 연인에게 전화를 건 순간을 포착했습니다

 

전화가 걸려온 공중전화의 위치를 추적하여 현장으로 의정부서 형사팀을 보내 검거에 성공하였습니다

 

공중전화 부스를 벗어나 경찰에게 쫓기던 김길수는 인도와 차도를 넘나들며 아슬아슬하게 도주극을 펼쳤으나, 얼마 가지 못하고 횡당보도 부근에서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도주를 시도하며 강하게 저항했던 김길수는 체포 직후에는 체념한 듯 경찰의 지시에 순순히 따른 것으로 전해집니다

 

검거 뒤 안양동안서에 압송된 김길수는 도주 계획이 있었냐는 질문에 '계획하지 않았다'라고 답했고, 조력자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없다'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탈주범 김길수 어떻게 탈주했나

 

특수강도 혐의로 수감되었던 김길수는 자해 행위를 해 병원에 입원 중이었습니다

 

김길수는 입원 중인 4일 오전 6시 30분경 화장실을 다녀오겠다며 한쪽 수갑을 풀어달라고 요청한 뒤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법무부는 탈주범 김길수 현상금을 1000만 원까지 올리며 공개수배를 시작했습니다

 

도주한 김길수는 여자친구와 친동생을 만나 뒤에 이발을 하고 옷을 갈아입은 뒤 현금을 사용하며 도주를 이어왔습니다

 

그러다 김길수는 도주 사흘 만인 6일 밤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김길수가 도주 과정에서 2차 범행을 일으켰을 가능성을 염두하고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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