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행주 생크림에서 행주 통째로

파리바게뜨가 판매하고 있는 생크림에서 일회용 행주가 통째로 나오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파리바게뜨 본사는 해당 사실을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합의금을 지속적으로 올려가면서 제안했다는 제보자의 주장이 나와 더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파리바게뜨 생크림에서 흰색 행주가 통째로 나와

27일 강원도 원주의 한 맘 카페 게시판에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구입했다는 생크림에서 행주가 나왔다는 글이 사진과 함께 올라왔습니다

파리바게뜨에서 빵과 생크림을 구입해서 먹는 도중 생크림 통에서 생크림과 섞여있는 흰색 행주가 나왔다는 내용의 글이었습니다

글을 게시한 A 씨는 "지난 1일 20대 딸이 바게트를 먹고 싶다고 해서 인근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바게트와 생크림 두 통을 사 왔다. 한 통을 비울 정도로 먹고 있는 와중에 딸이 '생크림이 꾸덕한 것 같다'라고 말하더니 뭔가를 집어 올렸다. 펴서 만져보니 일회용 행주 같았다"라고 말했습니다

처음에는 생크림이 묻어 있어 정확하게 알아보지는 못했지만, 통에서 꺼내 자세히 살펴보니 흰색 행주가 통째로 올라왔다는 내용입니다

A씨는 바로 가맹점주에서 전화해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가맹점주는 사과의 말도 없었고 그다지 놀라는 반응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A씨는 "행주를 촬영한 사진을 보낸 뒤에야 가맹점주가 사과를 해왔다. 다음날부터 본사에서 합의를 하자는 전화가 오기 시작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본사 소속인 제빵 기사가 집으로 직접 찾아와 생크림에서 나온 행주가 실제 본사에서 사용하는 행주와 동일한 것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합의 상황은 어떻게 

A씨는 "처음 겪는 일이라 고민이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일단 본사 담당자가 제시하는 대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습니다

파리바게뜨 측은 애초 합의금으로 10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생크림에서 일회용 행주가 나왔다는 사실을 어디에도 밝히지 않겠다는 조건이 붙었습니다

그러나 A씨가 지병 문제 등을 이유로 합의를 미루자 본사는 '합의금을 올려주겠다', '직접 찾아가겠다'라고 하면서 A 씨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했다고 합니다. 본사는 합의금을 여러 차례 올리다가 50만 원을 제시했다고 합니다

A 씨는 "몸이 안 좋아서 합의를 미뤄왔다. 합의서를 쓰려다가 행주 사진을 다시 한번 봤는데 양심에 찔렸다. 자잘한 이물질이 나왔다는 얘기는 들어봤어도 큰 행주가 통째로 들어간 건 처음 봤다. 공익 차원에서 알려야겠다고 결심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본사의 태도도 지적했습니다. A씨는 "가맹점 일이라 본사는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나는 파리바게뜨 브랜드를 보고 사서 먹는 건데 상관없다는 게 말이 안 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여 말했습니다

파리바게뜨 측은 "가맹점에서 발생한 문제이지만, 본사 차원에서 사과하고 제보자가 제시한 합의금보다 더 많은 보상을 하려했다. 다만 제보자와 연락이 되지 않았다. 구체적인 원인 파악과 함께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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