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 원인, 증상, 치료

수족구병은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나타나며 입 안의 궤양, 손과 발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는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수족구병은 여름철과 가을철에 자주 발생하며 특히 5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하다가 6월 말에는 최대치를 기록합니다. 수족구병은 성인보다는 10세 미만의 소아환자에게 많이 발생하며 보육시설을 중심으로 집단적인 감염 형태를 자주 보입니다

 

수족구병 원인

수족구병은 주로 콕사키 바이러스 A16에 의해 발생하며 최근에는 엔테로바이러스 71에 의한 수족구병이 집단적으로 발병했습니다

 

수족구병 증상

수족구병은 대개 가벼운 질환에 속하며 미열이 있거나 열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입 안 혀와 볼 점막이나 구개부, 잇몸과 입술부위에 수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진은 발보다는 손에 더 많이 나타나며 3~7mm 크기의 수포성으로 손바닥보다 손등과 발등에 더 많이 나타납니다. 엉덩이와 사타구니에도 발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수포는 대개 1주일 정도 지나면 사라지면서 증상도 호전됩니다

수족구병은 영유아의 경우에는 39도 이상의 고열이 48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고 구토와 무기력증, 호흡곤란 등의 증상과 함께 심할 경우 무균성 수막염, 뇌염, 뇌간 뇌염, 급성이완성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특히 주의해서 살펴봐야 합니다 

 

수족구병 치료

대부분 수족구병에 감염되면 7~10일 후 자연적으로 회복이 가능합니다. 입안 궤양으로 음식물 섭취가 어려운 경우에는 탈수가 생길 수 있어 수액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입안 수포나 물질 궤양을 자극하는 음식이나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고 소변량이나 소변 횟수가 급격히 감소하거나 증상이 10일 이상 지속되면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수족구병은 보통 바이러스성 질환이라 항생제는 필요 없지만 통증이나 열이 심할 경우에는 해열진통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소아 환자일 경우 아스피린은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수족구병 전염

수족구병은 코와 목의 분미물이나 침과 물질의 진물로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감염된 사람의 대변을 접촉하는 것으로도 감염될 수 있으므로 환자와 접촉 후에는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합니다

 

수족구병 예방

기저귀를 갈고 난 후 대변이 묻은 부분이나 물건을 깨끗하게 세척, 소독하고 비누를 이용해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합니다. 감염의 확산을 막기 위해 수족구병 발병 초기부터 집단생활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