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프리카'로 불리는 대구의 연평균 폭염일수는 25.1일에 달하며 전국에서 가장 더운 도시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기상청에서 전국 16개 도시의 평균 기온과 폭염 일수를 추적한 결과 대구보다 인근 중소도시인 경북 구미의 연평균 기온이 더 크게 오르고 폭염 일수도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추적 결과가 나왔습니다
중소도시 폭염일 대도시보다 가파른 증가세
기상청이 1973~2020년 전국 16개 도시의 평균 기온과 폭염 일수를 추적한 결과 대구보다 인근 중소도시의 연평균 기온이 더 크게 오르고 폭염 일수도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기간 동안 폭염 일수를 10년 단위로 나눠 비교해 보면 대구의 폭염 일수는 2.2일씩 늘었고 구미는 2.7일씩 증가하고 있었습니다. 연평균 기온도 구미는 10년마다 0.48도씩 올랐고 대구는 0.36도씩 올라 구미가 대구보다 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1973~2020년을 전반과 후반으로 나눠 각각 24년씩 비교했을 때 대구는 전반 23.6일에서 후반 26.6일로 사흘가량 증가한 반면, 구미는 전반 14.2일에서 후반 20.1일로 약 6일이나 증가하였습니다
기상청과 국립기상과학원은 1973~2020년 대도시(인구 100만명 이상), 중소도시(인구 30만 명 이상), 비도시(인구 10만 명 내외) 등 국내 16개 도시의 평균 기온과 폭염 일수에 도시화가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16일 발표했습니다
그 결과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보다 충북 청주, 경북 구미 등 중소도시의 평균 기온이 크게 오르고 있고 폭염 일수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폭염 일수뿐 아니라 평균기온 상승 폭도 중소도시에서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10년 단위 평균기온 상승 폭 역시 중소도시가 대도시보다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기상청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대도시는 1990년대 이후 도시화가 정체된 반면 중소도시는 최근까지 인구가 늘어나는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도시화가 진행될수록 기온 상승이 커진다"라고 분석했습니다
국내 도시들의 기온 상승에는 '도시화 효과'가 최대 49%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습니다. 도시화는 특정한 지역에 산업화, 공업화 등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몰리며 인구 밀도가 높아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인구가 계속 늘고 있는 중소도시에서 '도시화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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