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산불 사망자 67명 마우이섬 산불 진행중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 사망자가 6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번 하와이 산불은 63년 만에 최악의 인명 피해를 낸 자연재해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

하와이 마우이카운티는 산불이 여전히 진행 중이고 12명의 추가 사망자가 나온 상태라며, 산불로 인한 사망자수가 6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9일 새벽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시작된 산불은 사흘 넘게 이어지면서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내고 있습니다

1000채 넘는 건물이 불탔고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마우이섬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인구 밀집 지역인 라하이나를 무서운 속도로 휩쓸면서 피해가 더 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부 목격자들은 산불이 라하이나를 집어삼켰을 때 엄청난 공포와 두려움을 느꼈지만, 사전에 대피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살기 위해 불길을 피해 태평양 바다로 뛰어들어야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린 주지사는 당시 경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이유를 포함해 당국의 대책이 충분했는가를 면밀히 조사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번 산불은 하와이가 1959년 미국의 50번째 주가 된 이후로 최악의 자연재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CNN은 전했습니다

기존 사망 기록은 1960년 쓰나미로 인해 61명의 사망자가 나왔던 사건이었습니다

조쉬 그린 하와이주지사는 이날 앞서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망자가 나올지 지금으로선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불에 탄 채 방치된 건물 수백채에 대한 내부 수색이 시작되면 사망자는 계속 늘어날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공식 사망자 수 67명은 건물 밖에서 발견된 사망자만을 집계한 것이라고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실종자도 수백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NN은 하와이주 비상 대책 문건을 확인한 결과 하와이 당국은 산불로 인한 치명적 위협을 과소평가하면서 자연재해에 대한 대비가 충분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미흡한 대처와 대비를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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