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전기차 대전 초등학생 중학생 검거

문이 잠기지 않은 전기차를 훔쳐 운전하다 사고를 낸 초등학생과 중학생 등 소년 4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차량 내부에 스마트키가 놓여 있어 훔쳤다고 진술했습니다

대전 전기차 초등학생 중학생 검거

대전 유성경찰서는 무면허운전, 특수절도 혐의로 초등학교 6학년 A군(12)과 중학교 2학년 B군(14) 및 중 3 학생 2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발표했습니다

A군 등 4명은 지난 12일 오전 4시 30분경 대전 유성구 죽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충전 중인 전기차 문이 열려있는 것을 보고 훔쳐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차량 내부에는 스마트키가 놓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운전대를 잡았던 A군은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유성온천역 인근에 중학생 2명을 먼저 내려주고 유성구 외삼동까지 약 7~8km를 더 달리다가 이날 오전 10시 10분경 주유소 표지판을 들이받고 멈춰 섰다고 전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군을 검거, 도주한 B군 등을 추적해 이들이 유성구의 한 찜질방에 모여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오후 7시 30분경 전원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A군이 호기심에 차를 훔쳤고 형들이 운전을 시켰다고 진술한 점에서 촉법소년임을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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