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유퀴즈 유재석과 20년 만에 프로그램에서 만나

배우 강동원이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했습니다

13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유퀴즈)에서는 '그날이 왔다' 특집으로 꾸며 배우 강동원이 유퀴저로 함께했습니다

 

강동원 유퀴즈 20년 만에 예능 출연

19년 만의 예능 나들이에 나선 배우 강동원이 촬영 현장에 등장하자 곳곳에서 탄성이 터지며 시선을 집중시켰습니다

제작진들의 웅성거림에 조세호는 "웬만하면 남자게스트 오셨을 때 남자분들이 웅성거리지 않는데" 하며 놀라워했습니다

유재석은 강동원과 '해피투게더' 이후 20년 만에 함께 프로그램으로 만났다고 말했습니다

강동원은 "평소에 좋은 프로그램이 생겼구나 생각했다"라고 '유퀴즈'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많이는 아니지만 약간 긴장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강동원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연기한 이후 힘들었던 점을 고백했습니다

유재석은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 강동원 필모 중에 가장 감성적이고 절절한 작품"이라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극 중 사형수 역을 맡았던 강동원은 "감정에서 빠져나오기 힘들었었다. 역할 자체가 사형수 역할이었고, 실제 사형수들을 서울구치소 가서 만났었다. 그러다 보니 인물에 너무 몰입이 됐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습니다

강동원은 "감독님한테 인터뷰해본 뒤 연기하고 싶었다고 했다. 천에 눈물이 묻어나서 바로 오케이가 됐다"며 장면을 회상했습니다

이후 "그때부터 악몽이 시작됐다. 매일 사형장에 끌려가는 꿈을 꿔서 매일 울면서 깼다. 정말 흐느끼면서 깰 때도 있었다. 1년 정도 매일 그랬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강동원은 "감정에 길이 하나 더 뚫린 느낌이었다. 몰라도 되는 감정의 길이 뚫려버리니까 감정이 튀어나오는 느낌이었다"며 "지금 생각해 보면 정신과 상담을 받았어야 했구나 싶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강동원은 평소 호불호가 별로 없는 배우다는 말에 "사실 저도 호불호가 있는 연예인 같다. 인터넷에서 그런 것을 봤다"라며 악플을 신경 쓰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한가위에 개봉하는 <천박사 퇴마 연구소>에 함께 촬영했던 배우 이동휘와 친한 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동휘는 강동원에 대해 "새벽 6시까지 촬영을 해도 강동원 형은 저녁 6시 얼굴일뿐"이라며 "우리는 그냥 다른 일을 해야 할 것 같다"며 그의 외모를 극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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