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15일 0시부터 2023~2024년 동절기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올해 한여름인 8월까지도 인플루엔자가 유행함에 따라 지난해 9월 발령한 2022~2023년 동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해제 없이 다음 동절기 유행주의보가 발령되었습니다

 

독감 20일부터 무료 예방접종 시작

이번달 20일부터 어린이,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이 시작됩니다

질병청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36주 차(9월 3일~9일) 의료기관을 방문한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의심) 환자는 11.3명이었습니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사업 시행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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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년 유행기준(4.5명)을 2배 이상 웃돈 숫자입니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 기침 또는 인후통의 증상을 보이는 사람을 사람을 말합니다

지난해는 37주 차(9월 11일~17일) 외래환자 1000명당 5.1명의 환자가 나온 후 유행주의보가 발령되었습니다

독감 유행주의보독감 유행주의보독감 유행주의보

인플루엔자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유행이 잠잠해지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면역력이 약해진 상황에서 마스크 의무 등 방역조치가 해제되면서 한 여름까지 유행했었습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 대유행 기간 동안은 인플루엔자 유행이 없어 지역 사회 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자연면역이 감소했고 올해 3월 코로나19 방역 정책이 전면 완화되면서 대면활동의 증가, 손 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쓰기 등 개인위생수칙에 대한 긴장감 완화, 환기 부족 등으로 인플루엔자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동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이 더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 이달 20일부터 인플루엔자 국가 예방접종을 시작합니다

어린이 2회 접종 대상자는 이달 20일부터, 어린이 1회 접종 대상자와 임신부는 다음 달 5일부터, 75세 이상 노인은 다음 달 11일부터, 70~74세 노인은 다음 달 16일부터, 65~69세 노인은 다음 달 19일부터 각각 예방접종을 무료로 할 수 있습니다

접종기한은 모두 다음 해 4월 30일입니다

유행주의보가 곧바로 이어지면서 고위험군 환자(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대사장애, 심장질환, 폐질환, 신장기능 장애 등)에게 적용하는 항바이러스제는 검사 없이도 요양급여가 지속 인정됩니다

방역당국은 외출 전후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호흡기 증상 발생 시 마스크 착용,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등 기본적인 호흡기감염병 예방 수칙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독감 예방접종 효과

  • 건강한 사람도 독감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 독감이 악화되면 폐렴 등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켜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독감 예방접종을 꼭 맞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어린이, 임신부, 노인 등 고위험군과 기저질환자는 합병증 위험이 커 더욱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 예방접종 효과가 100% 는 아니다 : 예방효과가 100%인 백신은 없습니다. 접종을 할 경우 감염과, 중증화, 합병증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독감은 예방접종 후 2~3주가 지나면 80% 정도의 효과를 보이게 됩니다. 특히 노인에게는 합병증 위험이 절반으로 줄고 사망률도 80%나 줄일 수 있습니다
  • 매년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 모든 바이러스는 늘 변종가능성이 있습니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도 마찬가지이므로 매년 예방접종을 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를 중심으로 전 세계 연구진들은 다음에 유행할 인플루엔자유형을 예측해 그에 맞춘 백신을 내놓고 있기 때문에 매년 접종을 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예방접종으로 형성된 면역력은 6개월 정도 지나면 사라지게 됩니다 
  • 예방접종부위 문지르면 약물이 잘 퍼진다 : 독감예방접종 같은 근육주사 방식은 접종 후 약물이 잘 퍼지도록 문질러주면 좋습니다. 문지르면서 주사부위의 통증이 줄어드는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접종해도 된다 : 의료진과 상담 후 양쪽 팔에 하나씩 맞는 방식으로 코로나19, 독감예방접종을 한 번에 맞으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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