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발주 '순살 아파트' 파문이 점점 확산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이 같은 순살 아파트 재발을 막고자 철근이 누락된 15개 단지를 공개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운정, 별내, 탕정 등 5곳은 이미 입주가 되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민간 무량판 아파트 붕괴 현장

 

 

무량판 구조란

무량판구조

무량판 구조는 보 없이 기둥만으로 천장의 무게를 지탱해야 하기 때문에 기둥에 보강 철근을 설계할 때 시공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과거에는 벽식(내력벽)구조가 대세였으나 층간소음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층간 소음을 줄이는 대안 설 게로 무량판 구조가 생겨났습니다

기둥식(라멘) 구조가 최적의 설계이지만 기둥을 만들고 수평 보를 추가하는 데 비용이 무량판 구조에 비해 더 많이 들게 됩니다 

 

철근 누락 공공주택단지 명단 공개

경기도 파주 운정, 아산 탕정 등 지하주차장 철근을 누락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15개 단지의 이름을 공개했습니다. 설계와 시공, 감리를 맡은 업체가 제각각이어서 시스템 전반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따라 민간기업이 발주한 지하주차장 무량판 구조 아파트에 대한 전수 조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철근 누락 공공주택단지 명단

 

윤 대통령은 31일 "아파트 지하주차장 부실공사에 대해 전수 조사를 시작하고, 즉시 안전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지시했습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그동안 국민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특히 경제보다도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라고 이번 지시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철근 누락 단지는 모두 1만 1168 가구에 달한다고 합니다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개사 중세서는 한신, 공영, 효성중공업, 양우건설 등 8개가 포함되었습니다. 특정 시공사의 문제라기보다는 전반적인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2017년부터 준공된 민간부분 아파트 중 무량판 구조를 채택한 293개 단지에 대해 안전점검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공사비 절감효과가 큰 무량판 구조가 이때부터 도입되었기 때문입니다

LH는 지하주차장이 무너졌던 인천 검단 아파트와 같은 전면 재시공은 검토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시멘트 강도 문제인데 다행히 시멘트 강도는 전부 기준치보다 상당히 올라있기 때문에 전면 재시공까지 가야 할 상태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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