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HIV)란 무엇일까

HIV 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의 약자로, 에이즈(AIDS)를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이다. 이 바이러스는 인체 내에 들어와 면역세포 안에서 증식하며 결국 면역세포를 파괴시킨다. HIV는 감염된 사람의 모든 체액 속에 존재하며, 특히, 혈액, 정액, 질 분비물, 모유에 많기 때문에 주로 성관계나 감염된 혈액의 수혈, 감염된 산모의 임신, 출산을 통해 전파된다.

HIV는 인체 내에서 활발히 움직이지만, 인체 밖에서는 오랫동안 생존하지 못한다. 또한, 이 바이러스는 상처나 점막을 통해 인체 내에 직접 침입하지 못하며 감염되지 않는다. 공기를 통해 전파된다는 증거는 없다.

2. AIDS 란 무엇일까

AIDS는 후천성 면역결핍증후군의 약자이다. HIV에 감염된다고 모두 AIDS라고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감염된 후 치료받지 않으면 HIV는 우리 몸의 면역세포들을 서서히 파괴하기 시작한다. 면역계의 손상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병원체와 싸우는 면역능력이 떨어져 건강한 사람에게 잘 나타나지 않는 바이러스나 세균, 곰팡이, 원충 또는 기생충에 의한 감염이나 카포시 육종, 비호지킨성 림프종 등의 악성종양이 생기고 사망에 이르게 된다. AIDS란 HIV에 의해 면역기능이 한계 이하로 저하되어 나타나는 여러 가지 증상을 말한다. HIV에 감염되면 면역기능이 저하되고, 수년이 지나면 면역저하로 인해 여러 가지 감염증이나 질환에 걸려 비로소 AIDS 환자가 되는 것이다. 미리 알고 치료한다면 AIDS 상태에 이르지 않도록 막을 수 있다.

3.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 원인 및 감염경로

HIV는 감염인과 콘돔을 사용하지 않고 성관게를 가진 경우, 감염인이 사용한 주사기, 주삿바늘을 같이 사용할 경우, HIV에 감염된 혈액을 수혈받을 경우, 감염된 산모의 임신이나 분만 도중에 혹은 감염된 엄마의 수유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

4.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 증상

HIV에 감염된 이후 3~6주가량 지나면 감염인의 50% 정도에서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즉, 열이 나고, 목이 아프고, 전신이 쑤시고, 구역, 구토, 설사가 나타나며 몸이 나른해지면서 일부에서는 임파선이 붓거나 피부에 붉은 반점이나 두드러기가 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다른 질병에서도 흔히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있다고 에이즈에 감염되었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HIV 감염 이후 초기증상을 지나면 감염된 사람은 수년간 아무런 증상 없이 정상인과 똑같은 생활을 한다. 일부에서는 이 시기에 목이나 겨드랑이, 사타구니의 임파선이 붓기도 한다. 무증상기의 감염인은 건강하다고 스스로 느끼는 것은 물론 남들에게도 건강하게 보인다. 따라서 감염 사실을 모르고 지낼 수 있다. 그러나 이 시기에도 면역기능을 계속 감소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시킬 수도 있다. 무증상기는 일반적으로 5~10년 정도 지속된다고 한다.

HIV 감염 후 대개 10년 이내에 절반 정도가 면역력이 일정 수준 이하로 감소하여 AIDS로 진행한다. AIDS로 이행한 후에 병원 치료를 받지 않으면 대개 2~3년 후에 기회감염균( 건강한 사람은 잘 침범하지 않지만 면역 기능이 저하된 사람에게는 심각한 감염증을 일으키는 균 ) 에 의한 폐렴, 구강 및 식도 캔디다증, 대상포진과 같은 감염이나 암으로 인해 사망하게 된다.

5.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 예방법

HIV 감염을 예방하려면 위험한 성관계를 피하고, 혹시 위험한 성관계를 하게 되는 경우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HIV 예방을 위해 HIV 약을 복용하는 방법도 사용되고 있다. HIV 감염인의 성관계 파트너, 남성 간 성행위, 성관게 파트너의 HIV 감염 여부를 알 수 없는 경우 HIV 에방약을 복용할 수 있다. HIV 감염인의 성관계 파트너는 보험 적용도 가능하다고 한다. 

6.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의 치료

아직까지 HIV 감염의 완치는 불가능하지만 강력한 항바이러스 약제로 혈액 내 바이러스의 수를 낮추고, 면역체계를 보존하여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쓰이는 약제는 약 20가지이다. 항 HIV 약제를 사용할 때는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한 가지 약제로 치료할 경우 수주 후에는 내성을 지닌 HIV 가 발생하여 치료 효과가 없어진다. 따라서 세 가지이상의 약제를 동시에 복용하는 칵테일요법을 사용하다.

7. HIV 감염인 관리

에이즈 감염인으로 판정되면 보건당국에 보고되며, 보건당국에서는 역학조사를 위해 감염인과 면담을 한다. 면담은 완전히 비밀이 보장되며, 감염 시설도 본인 이외에는 직장, 친지, 가족에게도 절대 비밀로 하고 있다. 역학조사를 위한 면담 후에는 아무런 제한 없이 일상생활이나 직장생활을 계속할 수 있는데, 단지 3개월 혹인 6개월에 한 번씩 관할보건소의 에이즈 담당자와 면담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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