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도 여행 일가족 콘크리트 추락 사고

제주도 우도로 여행을 떠난 일가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바다 앞에 있던 콘크리트 구조물 위에 올라섰다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3일 오후 2시 30분경 발생한 이 사건으로 인해 일가족 3명이 큰 부상을 당해 치료받고 있습니다

 

제주 우도 여행 콘크리트 추락 사고

가족 여행을 떠난 일가족 7명은 사진 촬영을 위해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러다 그 중 3명이 무너져 내린 콘크리트 구조물로 인해 추락하며 부상을 당했습니다

무너져 내린 콘크리트 구조물은 해녀들이 물질을 하다 불을 쬐면서 바람을 피하기 위해 1980년대 만들어진 '불턱'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구조물은 20년 넘게 사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고 피해자의 말에 따르면 "저희 가족 중 불편한 사람이 있어 멀리 가지 말고 바다 배경으로 요 앞에서 찍자 했다. 식구들이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 하는데 갑자기 우르르 무너졌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들 가족들은 안전띠가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아 위험한 곳이라는 생각은 못 했다고 말했습니다

피해자의 말에 따르면 "노란색 비닐 띠가 있었는데 그게 바닥에 거의 흘러져 있었다. 그래서 저희 위험한 줄 몰랐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도면사무소 측은 "콘크리트 구조물을 인지해 안전 조치를 한 상황. 나중에 소명할 것"이라고만 밝혔습니다

현재 우도면사무소에서는 사고 이후 출입금지 안내판을 추가로 설치했습니다

피해 가족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황이라 안전 조치 미흡 등에 대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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